[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2월19일(목) 뉴스
12월19일자 중앙일보 국민일보등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사령관과 계엄을 모의하고 지목된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경찰에 다시 체포됐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앙일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8일 내란 등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체포했다. 공수처는 문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전날 발부받아 이날 낮 12시 20분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합동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을 투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국민일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18일 경찰에 구속됐다. 박근혜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지낸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실행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이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재선, 3선 모임별로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했다”며 “의견을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16일 사퇴하는 내홍(內訌)을 겪었다. 하지만 당대표 공백 이후 사흘째 상황을 수습할 비대위도 구성 못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여야 지도부 회동을 갖고 “정국 혼란을 신속히 수습해야 한다”며 총론에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권 원내대표를 향해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등 중앙대 고시반 선후배 인연을 부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각자의 정국 안정 해법은 달랐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 공세적 탄핵의 철회와 함께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들고 나온 반면 이 대표는 헌정 질서의 신속한 복귀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거듭 강조했다.
□동아일보□
12·3 불법 비상계엄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기로 18일 결정했다. 같은 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공수처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검찰, 공수처, 경찰 간 경쟁으로 혼선을 빚던 계엄 수사가 시작된 지 2주 만에 ‘대통령 수사는 공수처’, ‘군 수사는 검찰’, ‘경찰 지휘부 수사는 경찰’로 정리된 모습이다. 향후 윤 대통령의 출석 조사도 공수처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향신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넘기기로 했다. 중복수사에 따른 법적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와 수사기관이 보낸 서류 일체의 수령을 거부하며 시간 끌기로 일관했다.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과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검찰이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를 공수처로 이첩하기로 합의했다. 공수처는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철회했다.
□한겨레□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하기로 했다. 중복 수사 등의 혼선이 제거되면서 윤 대통령 소환조사 등이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18일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고, 공수처는 요청한 피의자들 가운데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