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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한국 보수층, 유튜브 뉴스 많이 찾아 연령대, 정치 성향별 뉴스 이용 큰 차이

미디어뉴스

한국 보수층은 유튜브 뉴스를 많이 찾는 등 뉴스 이용자들이 연령대 또는 정치 성향별 뉴스 이용행태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태국과 인도(55%), 케냐(54%)에 이어 한국과 필리핀(50%)이 상위권이다.


48개국 평균이 30%로 나타난 가운데 유튜브 뉴스 이용률 최하위권은 덴마크(7%), 노르웨이(13%), 영국(13%) 등이다.


한국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61%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53%), 40(48%), 20(44%), 30(32%)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이용률이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젊은 세대는 틱톡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고 중장년층은 유튜브를 뉴스 소비의 핵심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정치 성향별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보수 성향이 63%로 가장 높고 중도 51%, 진보 43% 순이다.


48개국 평균의 경우 보수 33%, 중도 32%, 진보 32%로 정치 성향별 이용률 차이가 거의 없는 것과 대비된다.



한국의 정치 성향별 격차가 글로벌 기준으로 매우 극단적임을 보여준다고 풀이되는 대목이다. 정치 성향별로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도 차이도 컸다.


신뢰한다는 응답률은 진보 성향(36%)이 가장 높고 중도(31%), 보수(27%) 순이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보수(42%), 진보(37%), 중도(25%) 순이다.


온라인 허위정보에 대한 우려 면에서도 정치 성향별 차이가 극명했다.


허위정보를 우려한다는 응답률이 보수 성향은 절대 다수인 74%, 중도 성향은 58%로 과반인 데 반해 진보 성향은 40%에 그쳤다.


한국 뉴스 이용자들이 뉴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이 다변화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온라인 동영상 뉴스 시청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채널은 유튜브(53%)가 여전히 1순위였으나 전년보다는 3%p 감소했다.


틱톡은 1년 새 2%에서 15%13%p 급증했다.


뉴스 웹사이트 또는 앱은 6%p 증가한 28%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스타그램(14%)8%p, 페이스북(11%)X(10%)는 각 7%p 늘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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