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12월23일(화)뉴스
12월23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의 정치인 금품 지원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통일교의 정치인 금품 지원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특검법 발의에 합의하며 여권 정치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압박에 나서자 “일고의 가치도 없다”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정교유착 의혹에서 시작돼 여권으로 확산된 통일교 로비 논란에 대한 전방위 특검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날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통일교 특검’을 출범시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수석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김은혜 원내수석이 이날 국회에서 ‘2+2’로 만나 회동한 결과다. 문 수석은 회동 후 “각자 통일교 특검 법안을 제출한 뒤 협의해 신속히 실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특검법을 논의했고 절충이 이뤄지고 있어 내일이라도 발의할 수 있다”며 “연내, 이른 시일 안에 민주당과 협의 절차를 마무리해서 통일교 관련한 (특검) 진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민의힘·개혁신당이 주장하는 통일교 특검 도입을 전격 수용했다. 여론조사상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특검에 찬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인 민심을 외면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까지 이어질 특검 수사가 여당보다 야당에 불리할 것이란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의 여야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할 특검을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 모두를 포함시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통일교 특검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입장을 바꾼 것이다.
□서울신문□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야권이 요구해 온 ‘통일교 특별검사’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곧바로 협상에 돌입했으나 특검 추천권과 수사 대상 등 세부 협의는 만만찮을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에 이은 ‘2차 종합 특검법’도 발의했다. 통일교 특검과 2차 종합 특검이 동시에 출범하면 내년 6월 지방선거는 특검 수사 한복판에서 치러지게 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을) 못 받을 것도 없다”며 “국민의힘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금품 지원 의혹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기로 했다.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전날까지 ‘불가’ 입장을 고수하다가 하루 만에 ‘수용’으로 돌아선 것이다. 보수·진보층을 막론하고 통일교 특검 도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게 나오고 있는데다, 특검 수사가 민주당에 불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이 요구하는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 “못 받을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 연루자 모두를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민심도 그러하다”며 “지난 대선에서 통일교가 정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밝히자”고 했다.
□국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했다.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면서 통일교 특검을 거부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고, 민심 이반도 감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도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혀 통일교 특검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을) 못 받을 것도 없다. 국민의힘 연루자 모두를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혹의 실체를 끝까지 밝혀내고 권력을 사유했던 국정농단 책임자를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내년 실손의료보험료가 1~4세대 평균 7.8% 인상된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026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이 이와 같이 산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실손보험은 각 세대 별로 보장 범위가 다르다. 초기(1세대) 가입자일수록 보장 범위는 넓지만 보험료는 비싸다. 내년 인상률이 가장 큰 4세대 실손보험은 20%대로 인상되고, 3세대 실손보험도 16%대 오른다. 2세대는 5%대, 1세대는 3%대 오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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