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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미디어 제목 하나로 60회 세미나

시사칼럼

협회보 80호 시론

미디어 제목 하나로 60회 세미나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는 지난 918일 전경련회관 세미나실에서GPT시대 언론의 역할과 저작권이란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인공지능 (AI, Artificial Intelligence) 활용한 GPT’는 허위정보나 조작 또는 내외부에서 유입되는 데이터의 오염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팩트체크 (Fact-check)기능을 강화해야 하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기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과 GPT’ 기사와 관련된 윤리 규정 등을 갖춰야 한다고 발제를 맡은 심영섭 경희대 사이버대학 교수는 강조했다.

심영섭 교수는 또 GPT’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대다수 언론사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포털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나 GPT’를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기반도 갖추지 못하고 있어 뉴스 제작 체계 온라인화와 취재 · 제작 · 유통까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디어만을 고집한 세미나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는 언론 발전을 위해 20여 년 전부터 언론 관련 세미나만을 개최해오고 있다.

미디어를 주제로 한 한국언론인협회 제1회 언론 세미나는 2006519일에 개최된 위성-지상파 DMB 상생 협력 방안 모색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공영방송 수신료 어떻게 할 것인가’ (2013927),‘한류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 (2016610), ‘4차산업혁명과 미디어의 미래’ (2017310) ‘팬덤 정치와 언론 권력의 가스라이팅 문제점’ (2023331) 등 모두 60편의 언론 관련 세미나가 미디어 란 제목 하나로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지금 세계는 알파고에 이은 GPT’ 2차 인공지능(AI)충격에 휩싸여 있다.

AI의 놀라운 파괴력은 순기능 못지않게 살상 무기, 실업, 저작권, 개인 정보침해 등 많은 역기능을 낳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원본과 구별되지 않은 가짜 글, 그림, 음악 등을 무한대로 창조해내면서 저작권과 개인 정보 침해 문제 등으로 AI 테크노디스토피아 (AI Techno Dystopia AI 기술로 인한 반 이상향)에 빠져들 위험에 처해 있어 AI가 인간사회의 윤리와 법 규정 등을 준수하도록 하는 ‘AI 제도화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형 모범 AI-글로벌 표준이 되도록

 

또한 인공지능 AI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해 성별, 인종,빈부격차 등 사회적 역사적 편견과 차별등 까지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지금 세계 각국은 이같은 인공지능 AI의 모순과 불합리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표준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우리 한국도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준수하는 산업표준형 모범 AI를 탄생시키기 위해 법과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AI 스탠다드가 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인공지능 AI가 아무리 인간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더 많이, 더 빨리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AI가 만들어내고 있는 결과물을 검증 선택하는 것은 당연히 인간의 몫이 되어야만 인공지능 AI가 보편화된 미래 사회에서도 인간은 가장 훌륭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언론인협회는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 속에서 AI시대 언론 관련 문제들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고, 또 어떻게 다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그때그때 언론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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