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가 네이버를 상대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관련 송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KBS에 이어 SBS도 네이버와 AI 분야 포괄적 MOU를 최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상파 3사 모두 국내 대표 AI 기업과 각각 협업을 하게 됐다.
네이버와 SBS는 보도자료에서 방문신 SBS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BS는 구체적 협력 내용에 대해 ‘AI’ 분야에서 공동 수익모델 구축, AI 기반 미디어 기술 강화, 파생 콘텐츠 개발, AI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 도출을 서면으로 답했다.
‘콘텐츠·플랫폼’에선 고품질 롱폼·숏폼 콘텐츠 공동제작, SBS 콘텐츠의 네이버 플랫폼 공급 확대가 공언됐고 ‘커머스’에선 SBS 콘텐츠와 네이버 쇼핑 플랫폼 간 협업이 추진된다고 했다.
이번 협약은 양쪽 공동의 수익 모델 구축을 통한 차후 계약을 전제한 만큼 언론사-AI 기업 간 협업 수준을 높인 쪽에 해당한다.
이번 협약은 지상파 3사가 네이버와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협약을 맺은 KBS가 비판을 받은 가운데 SBS는 소송은 AI의 뉴스 콘텐츠 학습·활용 범위에 대한 법적 기준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자는 취지 하에 진행되는 것이며 서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이슈들도 발전적 방향으로 정리될 수 있다.
포괄적 제휴는 과거 쟁점이 아니라 양사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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