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특검보가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정성과정치적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언론의 비판이 이어졌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 상병 사건)이 규명하지 못한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특별검사의 종합특검 김지미 특검보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코너에 출연해서 40여분간 주요 수사 진행 상황, 인력 구성, 수사 대상 의혹 등을 설명했다.
김 특검보는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책사업이 용역업체, 도로공사 직원 선에서 변경됐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권력층의 개입이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그 부분을 파헤치는 게 특검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김 특검보는 ‘김건희 명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진술 등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전했다.
김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김건희 씨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소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빌드업 과정”이라고 했다.
주요 일간지들은‘정치적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정치적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건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 강성 여권 지지층을 팬덤으로 거느린 특정 매체에 특검보가 출연한 것은 정치적 논란을 자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도 사설에서 특검보가 정치적 편향이 강한 특정 유튜브에 출연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며 더군다나 국민이 원하시는 소환조사 장면’을 운운한 것은 선을 넘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특검 근무 경력이 있는 한 변호사는 아직 뚜렷한 수사 성과도 없는 상황에서 특검보가 정치적 성향이 짙은 매체에 출연해 인터뷰하는 것은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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