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가 민영화 추진을 공식화했다.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도 TBS 민영화를 주장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TBS 박노황 이사장과 정태익 대표이사는 <TBS 지원 폐지조례 한시적 연기를 요청하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TBS 민영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TBS는 민영 방송사로 새로 태어나고자 한다며 다만, 효율적인 조직 재구성 등 민영화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해 TBS 지원 폐지조례 시행의 한시적 연기를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의원님들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TBS 구성원들에 대한 배려는 ‘희망퇴직’이 마지막이라고 못박았다.
TBS는 2020년 2월17일 미디어재단으로 출범했다.
TBS가 1990년 서울시 산하 사업소로 개국한 지 30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후 TBS는 ‘우리동네 라디오’라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송작가 등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박노황 이사장·정태익 대표이사가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미디어재단’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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