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2월31(화) 뉴스
12월31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정부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정부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조기 게양과 공직자의 애도 리본 패용도 결정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금일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경제계가 깊은 슬픔에 잠기면서 예정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정부와 경제단체가 발 벗고 나서 독려했던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면서 냉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롯데물산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애도 조명을 점등한다고 30일 밝혔다. 점등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경향신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전남 무안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중앙재난대책회의에서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
지난 29일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주변에 있던 착륙 유도 장치(로컬라이저)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목되고 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바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 착륙’한 사고기는 활주로를 벗어나 약 250m를 더 나아간 뒤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했다. 구조물과 충돌한 직후 항공기는 폭발하며 산산조각 났고 60m 떨어진 공항 외벽까지 깨뜨렸다.
□중앙일보□
무안 제주항공 사고의 원인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기체 결함으로 압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사고기 조종사가 1차 착륙에 실패한 뒤 ‘메이데이(긴급조난신호)’를 외치면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0일 브리핑에서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8시59분쯤 조종사가 조류 충돌을 언급하면서 메이데이를 외쳤고, 관제탑에 복행(정상 착륙이 불가능한 경우 다시 이륙하는 조치)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8시57분 관제탑에서 조류 활동 주의경보를 내린 뒤 2분 만의 일이었다.
□서울신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30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과 수색 영장을 함께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공조본은 이날 0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내란죄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