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2월30(월) 뉴스
12월30일자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동아일보□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불시착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버드 스트라이크(새 떼와 충돌)’와 랜딩기어(바퀴) 미작동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당국은 블랙박스 기록 등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태국 방콕공항에서 이륙한 7C2216편은 5시간 뒤 무안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항공기가 무안공항에 접근할 무렵인 오전 8시 57분 관제탑은 ‘조류 충돌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2분 뒤 조종사는 ‘메이데이’(긴급구조신호) 호출을 했다.
□조선일보□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직후 폭발해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전부 불탔다. 소방 당국은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엔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가족 단위 승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일보□
29일 오전 11시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불에 탄 항공기 동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각나 있었다. 원래 39.5m인 동체의 꼬리 부분만 15m 정도 남은 사고 현장에선 소방대원들이 무거운 얼굴로 수습한 시신을 옮겼다. 전남 무안공항에서 승객·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179명이 숨졌고 2명은 구조됐다.
□경향신문□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7C2216편)가 착륙 도중 공항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참사 발생지역인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을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충돌과 함께 여객기가 폭발하면서 꼬리날개 부분 일부를 제외한 동체가 완파돼 전소됐다.
□한겨레□
국민의힘의 ‘내란 엄호’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늦추기 위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방해해 정국 혼란을 가중시키고, 이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는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 탓으로 돌린다. 자성을 요구하는 내부의 목소리는 “사익 추구”라며 윽박지른다. 정치적 합리성과 보수의 평균 상식마저 내던지고 고립과 자멸의 길로 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일보□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수사에 불응하는 만큼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하라고 지난 26일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나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공수처 조사 거부는 지난 18일과 25일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지난 15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발됐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