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와 국민의힘이 ‘GTX 삼성역 공사에서 철근 누락’ 등 관련 보도를 한 MBC 기자들과 간부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오세훈 캠프는 MBC가 선거 직전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악의적인 왜곡·편파 보도는 선거 개입 시도라며 MBC 기자 3명과 간부 4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5월15일 서울 GTX 삼성역 공사에서 2500여개의 주철근이 누락됐다는 내용의 <강남 한복판 GTX 지하 공간 “철근 2,500개 빠졌다”>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후속보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안은 서울시의 은폐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데 서울시가 부실시공을 보고받고도 반년이 지나서야 국토교통부에 알렸다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긴급 현장점검을 벌였고, 서울시에 대한 감사 등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공간을 조성하는 초대형 공사에서 부실시공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 확인과 관계자 취재, 복수의 문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객관적으로 보도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 신청이나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신청, 정정 및 반론보도 청구 등 제도적 수단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기회가 얼마든지 열려 있는데도 경찰 고발이라는 극단적인 형사 조치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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