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2월24일(월) 뉴스
2월24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25일로 정해지면서 주말 전국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25일로 정해지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여야의 ‘중도 확장 전쟁’에 불이 붙고 있다. 탄핵정국을 관망하던 중도층의 쏠림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말인 23일 “민주당은 본시 중도 정당”이라고 강조하며 외연 확장을 시도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중도 보수를 자처하는 건 우리를 ‘극우 몰이’하려는 정치적 목적”이라고 반발하며 견제에 나섰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재에 접수한 지 73일 만이다.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은 그간 △12·3 비상계엄 선포의 요건 및 절차 △국회 봉쇄·정치인 및 법조인 체포 지시 등의 위헌·위법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만큼 최종 변론에서도 사활을 건 법리 논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측의 최종 변론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또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최후 의견 진술에 참여하는 만큼 윤 대통령의 언행 하나하나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변론기일로 지정한 25일을 사흘 앞둔 주말, 전국이 탄핵 찬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탄핵 반대와 촉구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22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1000명(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윤순철 비상행동 공동위원장은 “경호처는 내란수괴를 보호하고, 검찰은 경호처 수사를 가로막고, 계엄에 관여했던 경찰은 승진했다”며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해 내란의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일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25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전국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2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팻말 등을 치켜들고 윤 대통령 이름을 연호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을 2만여명으로 신고했으나 경찰은 1만여명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팀장급 요원이 ‘국회 담을 넘어 들어가라’는 상부의 지시를 “수행하지 못하겠다”며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장성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의 위헌·위법적 지시를 부하들에게 그대로 하달했지만 일선 군인 중 일부는 위법한 지시라고 판단해 거부한 것이다.2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수방사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대장 엄모 중령을 지난해 12월 조사하면서 “국회 투입 지시를 받은 군인들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중앙일보□
이스라엘 탱크가 23년만에 처음으로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영토로 진입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1년 동안 영토 일부에 머무를 것이며 피난을 떠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돌아올 수 없다고 말했다.팔레스타인 당국은 이를 "위험한 긴장 고조"라며 반발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키고 있고, 무장세력의 공격이 증가하자 무장 활동을 근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성립된 지 이틀 후인 1월 21일 요르단강 서안 지구 북부에서 공세를 시작했으며, 인근 지역으로 확대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