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9월2일(화) 뉴스
9월2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3일)에 참석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1일 오후 4시쯤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김정은을 태운 열차는 이날 늦은 시각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6년 8개월 만이다. 평양에서 열병식이 열리는 베이징은 열차로 20시간 이상 걸리기에, 김정은의 베이징 도착 시점은 2일 낮이 될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톈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차 먼저 중국에 온 가운데, 김정은까지 합류하면서 북·중·러 정상이 탈(脫)냉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중앙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戰勝節·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대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일 기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 김정은은 전승절을 하루 앞둔 2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보 소식통은 이날 “김정은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열차가 오늘 오후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집권 뒤 지금까지 중국(4회), 러시아(2회), 싱가포르(1회), 베트남(1회) 등 해외를 8차례 방문했는데, 이 가운데 두 차례 방중과 싱가포르 방문 때는 전용기를, 나머지 다섯 번은 열차를 이용했다
□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1일 오후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 6년8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이 북·중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절 열병식에 나란히 설 것으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중·러 3국 정상회담을 할지도 주목된다.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중국 단둥~베이징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일보□
한미 양국이 한국 국방 예산을 단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産) 무기는 2030년까지 약 250억 달러(약 34조 원) 규모를 구매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국방비 지출을 이른 시일 안에 GDP 대비 3.5%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실무 단계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갖고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1일 중국 베이징을 향해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2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며 북중과 북중러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중심의 반(反)서방 연대 강화로 국제 정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큰 만큼 전 세계 시선은 베이징으로 쏠리고 있다.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특별열차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 중국 철도총공사가 운영하는 공식 예매시스템에 따르면 1일과 2일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 편 운행은 잠정 중단됐다.
□한겨레□
이재명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에 검찰개혁추진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방송통신위원회 개편 당시 총리실 자문기구 논의를 거쳤던 것처럼 검찰개혁 역시 총리실 산하 기구를 통해 각 부처가 조직 개편 실무 작업에 착수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검찰개혁 세부 방향성을 놓고 당정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총리실이 조정에 나서는 셈이다.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총리실은 이번 주 검찰개혁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 수렴, 당정 조율을 거쳐 정부안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국민일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두기로 했다는 주장이 여당에서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와 비공개 주례회동을 갖고 검찰개혁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중수청을 행안부 산하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김 총리,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난 주말 회동을 언급하며 “중수청은 행안부 장관 산하에 두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