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판 챗GPT인 ‘클로바X’가 최근 공개되면서 국내 언론계와 AI기업이 뉴스사용료 문제로 격돌하고 있다.
주요 신문사 온라인부문·계열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생성형 AI의 뉴스 저작권 침해에 대해 △뉴스 콘텐츠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 존중 △TDM(Text and Data Mining) 면책규정 도입 반대 △AI가 학습한 뉴스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 등 3대 원칙을 공식 표명했다.
앞서 국내외 AI 기업에 정당한 대가지급 및 보상체계 마련 등을 요구한 한국신문협회(신문협회)와 공동 대응 방침도 전했다.
네이버와 협상도 현실화됐다.
국민일보, 동아일보, 디지털타임스, 매일경제, 서울경제, 한국일보 등 6개사 온신협 대표자와 신문협회 디지털특위로 꾸려진 협의체는 6일 오후 2시 네이버와 ‘AI 학습 데이터 사용료’, ‘파트너십’ 등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보상 기준을 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실무자급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며 첫 협의는 양측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차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언론과 AI 기업이 뉴스 저작권을 두고 맺는 국내 첫 계약의 지급 기준과 대가 금액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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