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에서 KBS의 올해 예상되는 실질적 적자는 1000억 원이 아닌 1800억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내부의 4차 경영 전망 자료 등을 근거로 올해 초 KBS는 매출 1조2901억 원, 사업비용 1조3998억 원으로 당초 1097억 원 적자를 계획했다소 했지만 실제 운영 결과 수입이 급감하면서 적자 폭이 1850억 원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반면 KBS 수신료 수입은 오히려 당초보다 9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KBS가 광고 점유율, 시청률 등 모든 면에서 지상파 3사(KBS·MBC·SBS) 중 가장 경쟁력이 급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BS의 올해 9월까지 광고 점유율은 21.3%로 MBC(41.4%)보다 20.1%p 낮다.
전 시간대 기준 채널 시청률은 KBS 2TV(1.65%)가 MBC(2.07%), SBS(1.78%) 중 가장 낮다.
메인 뉴스 시청률은 올해 기준 KBS 6.26%, MBC 7.48%, SBS 3.66%로 나타났는데, 박민 전 사장이 취임한 뒤인 2024년을 기점으로 KBS가 MBC에 1위 자리를 내어줬다는 지적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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