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지난해 적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신료 수입에 이어 광고 수입 및 콘텐츠 판매 수익까지 하락했다.
KBS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S 사업 적자는 996억원, 당기 순손실은 81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881억원, 735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2024년)에 비해서도 115억원, 83억원씩 적자 폭이 커졌다.
수신료를 비롯한 방송 광고와 콘텐츠 판매 등 주요 수입원이 모두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광고 수입이 약 18% 급감했다.
KBS의 지난해 광고 수입은 1375억원으로 전년(1677억원) 대비 302억원 줄었다.
콘텐츠 판매 수익 역시 전년(3472억원) 보다 164억원 감소한 3308억원에 그쳤다.
드라마 제작 비용은 전년 대비 119억원 증가했는데도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해 방영한 미니시리즈 ‘트웰브’와 ‘은수 좋은 날’의 경우 두 작품의 손실 합계가 약 107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신료 수입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2025년 수신료 수입은 6196억원으로 수신료 분리 징수가 시작된 2024년보다도 320억원 감소했지만, 전체 수입(1조2445억원)의 약 49.8%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40.5%에서 9.3%p 늘어난 수치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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