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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넷플릭스 일본 WBC 독점 중계 논란 8강 탈락 후 일본인 넷플릭스 탈퇴 인증

미디어뉴스

넷플릭스에 대한 일본 시민과 언론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넷플릭스가 국제 야구대회인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를 독점 생중계하면서 유료 구독해야만 중계를 볼 수 있고 OTT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시청권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일본 국가대표팀이 WBC 8강에서 탈락한 뒤 SNS에선 넷플릭스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이어졌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티빙 등을 통해 TV와 모바일에서 WBC 중계를 볼 수 있었던 한국과 달리, 일본에선 WBC 시청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넷플릭스가 WBC를 독점 중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WBC 독점 중계를 위해 제시한 중계권료는 직전 대회보다 5배가량 상승한 150억 엔(한화 약 14153550만 원)으로 추산되며, 방송사들은 중계를 포기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 국가대표팀이 8강에서 베네수엘라에 패배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고, WBC 시청을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한 일본 이용자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넷플릭스 가입이 어려운 고령층의 경우 닛폰방송의 라디오 생중계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WBC 탈락 확정 후 SNS에선 “WBC 때문에 넷플릭스에 가입했는데 이제 해지한다”, “일본 탈락, 넷플릭스 구독 끝”, “화가 나 구독을 취소했다등 게시글이 올라왔다.


일본 언론계에서도 넷플릭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노우에 다쓰히코 NHK 회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중계권료 상승으로 국민의 시청 기회가 제한되는 것은 경기 보급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국가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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