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불신하는 이유로 ‘정치 편향’을 꼽는 시민이 많았다.
경향신문이 창간 80주년을 맞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요 신문사의 뉴스를 얼마나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신뢰한다’(12.2%)와 ‘매우 신뢰한다’(3.4%) 등 ‘신뢰한다’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반면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32.9%),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26.3%) 등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 가까이 나타났다.
신문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는 ‘정치적 편향이 느껴져서’라는 응답이 5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과 정치권력의 유착이 의심돼서’(18.3%), ‘오보와 왜곡이 반복돼서’(14.6%) 순으로 나타났다.
신문 매체의 전망에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AI·유튜브·포털 뉴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종이신문만의 강점이 앞으로도 충분히 유지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유지될 것’(13.7%), ‘충분히 유지될 것’(2.8%) 등 유지된다는 응답이 낮게 나타났다.
경향신문은 국민 5명 중 3명은 신문이 전달하는 뉴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얘기로 신문 스스로가 위기를 자초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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