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컨텐츠로 넘어가기
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오늘의 언론보도] ‘살인예고’글 대다수 “장난으로”…“예고글도 구속 적극 검토”

오늘의 언론보도

 

[오늘의 언론보도] 202387() 뉴스

 

87일자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최근 서현역 흉기 난동사건 이후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로 검거된 사람만 50명이 넘으며, 대다수 장난으로 올려 국민들은 공포에 시달려야했고 경찰은 구속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조선일보

 

경찰은 이날 서울 강남역·잠실역·혜화역, 경기 판교역·서현역, 부산 서면역, 제주공항 등 전국 45곳에 경찰특공대원 128명과 장갑차 11대를 배치했다. 지난 3일 경기 성남 서현역 흉기 난동사건 이후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100건 안팎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경찰은 살인 예고 글이 단순 장난이 아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식칼을 들고 활보한 20대 허모씨가 검거됐는데, 실제 소셜미디어에 살인 예고 글을 올렸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행 직전인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허씨의 혐의에 살인예비를 추가했다

 

경향신문

 

분당 흉기난동 사건의 피해자 1명이 사건 발생 나흘째인 6일 끝내 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 사건 피의자 최모씨(22)가 운전한 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피해자 A(60)가 이날 오전 2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범행 한 달 전부터 휴대전화로 신림동 살인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현역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그를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7일 피의자 최씨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작성자가 54명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

 

경찰이 아무런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앗아가는 묻지마 범죄의 특성이 테러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판단해 장갑차와 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일대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에게 테러방지법 적용을 검토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최씨의 흉기 난동이 테러방지법상 테러 행위인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살해했거나 신체를 다치게 했을 뿐 아니라 공중에 대한 협박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묻지마 흉기 난동에 테러 행위와 같은 수준으로 대응하고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일보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각종 악재로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수습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전체 참가 인원(43000)15%가량을 차지하는 영국과 미국 단원들이 조기 퇴영을 결정했고, ‘성범죄발생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5일과 6일 버스를 이용해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도의 호텔로 이동했다. 미국 대표단은 6일 이른 오전부터 철수 준비를 시작해 2차례에 걸쳐 경기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철수했다. 루 폴슨 미국 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새만금에서) 그동안 겪은 일들과 앞으로의 날씨, 캠프장의 역량을 고려했고, 우리의 대원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잼버리 참가자들은 자연 그늘이 거의 없어 땡볕에 노출됐고, 녹지는커녕 침수된 땅 위에 텐트를 쳐야 했다. 5일 행사장 내 잼버리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987명으로, ‘온열손상’ 83, ‘일광화상’ 49명 등이었다. 부실한 폭염 대책, 침수된 야영장, 비위생적인 화장실, 곰팡이 구운달걀 등 어느 것 하나 정부가 개입한 행사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잼버리 개최 일주일 전인 725일 열린 브리핑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밝혔지만, 최다 참가국인 영국·미국 등의 단원이 안전 미비를 이유로 중도 이탈하면서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했다.

 

중앙일보

 

6호 태풍 카눈10일 경상권 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190해상을 지난 카눈은 7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동북쪽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틀어 한반도 쪽으로 북진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카눈의 북진 예상 경로가 전날(5)보다 서쪽으로 이동했다“9~11일 사이 한반도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 본 기단의 가장자리가 확장하면서 태풍 경로가 왼쪽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