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9월6일(수) 뉴스
9월6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 협력과 전쟁용 무기 거래 논의 내용으로 러시아에 가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거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무기 공급 등 군사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 방문을 검토하는 동향을 정보 당국이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달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을 즈음 김 위원장의 방러 논의가 급물살을 탄 정황이 있다”고 했다.
□국민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포탄 등 무기 지원을 받고, 북한은 그 대가로 인공위성과 핵추진잠수함 등 핵무기 관련 기술을 제공받기 원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 대표단 20명가량이 지난달 말 김 위원장의 방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았다”며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 공급과 기타 군사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미국 및 동맹국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포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고, 북한은 그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위성과 핵추진잠수함 관련 기술을 전수받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방러는 동북아 정세에 격변을 몰고 올 주요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 3각 공조 강화에 대한 북·중·러의 맞대응이 본격화하면서 동북아 신냉전 구도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일보□
빅테크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적용 대상인 ‘게이트키퍼(문지기) 플랫폼’ 확정 시한이 코앞에 닥쳤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이 DMA를 위반하면 EU가 천문학적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어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도 규제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현재 EU 집행위원회가 게이트키퍼 확정을 앞두고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순방은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 이후 열리는 첫 다자외교 무대로,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강화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국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국제사회 공조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겨레□
대통령실이 지난 대선 사흘 전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두고 5일 “대장동 주범과 언노련(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이라며 “이번 기회에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검찰은 “배후를 철저히 가려 책임을 묻겠다”고 호응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가짜뉴스 척결’을 지렛대 삼아 비판적 언론과 야당을 상대로 총공세에 나섰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자카르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6일부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8일 오후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20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