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10월16일(월) 뉴스
10월16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일제 때 크게 훼손됐던 월대와, 논란이 이어졌던 광화문 현판이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동아일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화문 현판을 가리고 있던 흰색 천이 걷히자 검정 바탕에 금색으로 ‘光化門’이라고 쓰인 새 현판이 드러났다. 기존 현판은 흰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 있었다. 시민 500여 명이 환호했다. 13년 동안 ‘부실 복원’ 논란을 빚은 광화문의 얼굴이 제 모습을 찾은 순간이었다.복원된 광화문 월대(月臺·궁궐 주요 건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터보다 높게 쌓은 단)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광화문이 일제가 훼손하기 전의 모습을 약 100년 만에 되찾은 것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광화문은 경복궁의 얼굴”이라며 “월대와 현판 복원을 통해 2010년부터 추진한 광화문 복원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광화문 월대가 100년 만에 옛 모습을 찾았다. 15일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광장에서 ‘월대 및 현판 복원’ 행사를 열었다. 월대는 1923년 일제의 전차 선로 설치로, 현판은 6·25전쟁 때 화재로 훼손됐다. 앞서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복원됐던 현판은 자료 고증 과정을 거쳐 이번에 검은색 바탕 금빛 글씨로 교체됐다
□조선일보□
북한이 지난달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길이 6m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기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미국 백악관이 1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시화됐던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이 이미 실행됐다는 것이다. 북한의 무기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290㎞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 무기가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을 살상하는 상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향신문□
이스라엘이 약속했던 안전한 대피로는 없었다. 이스라엘은 대대적인 지상작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안에 대피하라”는 최후통첩을 내렸지만, 명령에 따라 남쪽으로 향하던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습을 받았다. 목숨을 걸고 가까스로 이집트 국경 인근에 닿은 주민들도 막힌 국경 앞에서 피란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설령 국경이 열린다 하더라도 이는 ‘인도적 대피’가 아니라 사실상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가자지구 밖으로 추방하기 위한 ‘강제이주’ 명령으로, 국제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15일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가 전원 사퇴한 가운데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지만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당 쇄신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온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중심으로 변화와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이스라엘이 14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거듭 대피를 위한 안전 보장 시한을 제시하며, 하마스 괴멸을 위한 전면 공격의 초읽기에 돌입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유엔 등은 짧은 시간에 100만명이 대피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란은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분쟁에 개입할 수 있다고 이스라엘을 위협했다.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커지며 이란 등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이 전쟁은 중동 전체를 뒤흔드는 ‘국제전’으로 번질 수도 있다.
□국민일보□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지상전 개시를 예고하면서 중동 국가 간 긴장이 최고조에 올랐다. 이란은 작전이 강행되면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이스라엘에 전달해 신(新)중동전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은 ‘전쟁이 더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이 계속되면 개입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보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외교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