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12월12일(화) 뉴스
12월12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내 핵심 인사의 용기 있는 희생’을 촉구하며 활동을 종료한 11일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장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내가 가진 마지막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김기현 대표의 당선 때부터 이런 생각은 한결같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희생하는 게 맞는다”며 “가진 건 국회의원직 하나인데 내려놓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경향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현 전국 253개 지역구를 기준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5일 전국 32개 지역의 선거구 변경을 권고했다. 획정위에 따르면 인구 상한선을 넘은 지역 6곳이 분구되고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친 6곳은 합구된다. 지역구가 조정되거나(5곳), 자치구·시군 내 경계가 조정되는 지역(15곳)도 20곳에 달한다. 예비후보자들은 자신의 선거구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규정하지만 여야가 법을 지킨 적은 거의 없다. 여야는 21대 총선 때도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2020년 3월6일에야 선거구를 확정했다.
□한겨레□
국민의힘 친윤석열계(친윤계) 핵심 의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이 11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날 김기현 대표도 지도부·중진·친윤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등을 담은 혁신위원회의 제안에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을 넉달 앞두고 여당 내에서 ‘희생’을 요구받아온 핵심 인물들이 호응의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이후 공천 쇄신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하지만 김 대표의 구체적 행동과 그 시점 등을 두고는 당내에서 격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내년 4월 총선 불출마를 11일 시사했다. 국민의힘 친윤계와 지도부 인사를 통틀어 첫 불출마 시사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주류 세력의 ‘희생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장 의원이 처음으로 불출마를 시사하면서 국민의힘 인적 쇄신이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의원의 불출마 시사로 총선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중앙일보□
국민의힘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3선·부산 사상)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22대 총선 불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이어 장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기자와의 문자메시지에서도 “불출마는 오래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며 “윤 정부의 성공만큼 절박한 게 어디 있나. 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까지도 내놔야”라고 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 창업공신이자 올해 3·8 전당대회에선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로 김기현 대표 체제의 산파역을 했다. 그런 장 의원이 불출마를 사실상 선언하면서 여권의 총선 기류는 급변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도 12일 당 행사 참석을 취소해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신문□
이르면 2025년부터 층간소음 기준 ‘49데시벨(㏈)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는 신축 아파트는 지방자치단체의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한다. 건설사는 기준에 부합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해야 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금과 금융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층간소음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해 8월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보완하는 차원이다. 사후 확인제는 3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이 제대로 차단되는지 정부 지정기관에서 검사받도록 한 제도다. 조용한 사무실 수준의 소음에 해당하는 기준(49㏈)을 충족하지 못하면 시공 업체에 보완 시공이나 손해배상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지만, ‘권고’이기 때문에 보완 시공을 강제할 수단이 없었다.
□동아일보□
12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이상고온을 보이는 가운데 눈 대신 폭우가 마치 한여름 장마철처럼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예상되는 강원 영동을 비롯해 제주 경북 등에 호우특보를 내렸다. 그 밖의 전국 대다수 지역에도 많은 겨울비가 예상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