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월9일(화) 뉴스
1월9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 원 전액을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기로 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전액(1549억 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하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무산 위기라는 급한 불을 껐다. 다만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요구한 ‘추가 자구안’의 윤곽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너 일가가 보유한 TY홀딩스 지분 담보 제공, 사재 출연 등 추가 자구안에 담길 내용에 따라 워크아웃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의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로 내놓기로 했다. 윤석민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들은 티와이홀딩스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8일 “태영그룹이 9일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것을 포함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그룹은 8일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 조건이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미납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모두 집어넣는 등 당초 제시했던 4가지 자구안을 모두 지키기로 약속했다.
□한겨레□
태영그룹이 계열사 매각 대금을 태영건설에 완납했다. 채권단과 합의했던 기존 자구안도 모두 이행한다고 확인했다. 태영그룹은 8일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했다”며 “이로써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채권단과의) 약속 이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채권단도 이를 확인했다.
□경향신문□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이전하기로 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남은 890억원을 납입했다.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로 갈 수 있다는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이 계속되자 열흘 만에 약속을 이행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태영그룹이 윤석민 회장(60) 등의 사재 출연과 같은 추가 자구안을 어느 정도까지 마련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군 당국이 8일 북한의 사흘 연속 포격 도발로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른 지상과 해상의 적대행위 중지구역(완충구역)이 무효화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9·19 합의 이전 때처럼 완충구역에서 함정과 육상부대의 기동 및 포 사격 훈련을 곧 재개할 방침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3600여 차례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고 지난 3일 동안 서해상에서 연속으로 포병 사격을 했다”며 “이에 따라 적대행위 중지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합참은 보완 설명자료를 통해 “앞으로 우리 군도 기존 해상 및 지상의 적대행위 중지구역에서 사격 및 훈련 등을 자체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지상 비행금지구역에 이어 해상 완충구역도 무력화되면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서 지상과 해상에 설정했던 상호 충돌 방지 장치가 사실상 모두 사라졌다. 남북 접경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마지막 안전핀 역할을 해 왔던 9·19 군사합의가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것이어서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8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간) 적대행위 중지구역(완충구역)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 군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적의 행위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우리 군 자체 계획에 따라 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역시 ‘해상 적대행위 중지구역의 효력이 없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국민일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독대 회동한 이후 12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한 대략적인 구상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