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0월7일(월) 뉴스
10월7일자 주요일간지는 정부가 내년에 수업에 복귀하기로 한 의대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올해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동아일보□
교육부가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이 내년 1학기 복귀를 약속할 경우 휴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4일만 해도 대학 총장들을 불러 ‘휴학 불가’ 방침을 강조했던 교육부가 이틀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하고 “2025학년도 학사 정상화를 목표로 미복귀 학생이 내년 학기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한 제한적 휴학 승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정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대규모 동맹휴학은 불허한다’는 입장은 유지하면서 내년 3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수업에 복귀하는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생 미복귀가 지속되면 유급 및 제적이 불가피하나, 학생 보호가 최우선이기에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제한적 휴학 승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해온 의대생 휴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내년 새 학기에 수업 복귀를 약속해야 승인이 이뤄지는 ‘조건부 휴학’이다. 정부가 향후 의대생 집단 휴학을 차단함과 동시에 의사 인력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의료계는 의대 교육 부실화를 부를 것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중앙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문씨는 전 남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말해도 안 되면 징치(懲治·징계해 다스림)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여권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기 탄핵’ 주장으로 해석하고 거세게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6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탄핵 선동이라며 “망나니 칼춤”, “폭주”라고 했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론 일반론적 언급이라고 했지만, 곧바로 윤 대통령 내외를 겨냥한 ‘끝장 국정감사’, 김건희여사특검법 재추진, 상설특검 병행 등 전방위적 공세를 예고했다.
□경향신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재보복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혀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어로 진행한 영상 연설에서 “이란은 우리 영토와 도시에 수백 발의 미사일을 두 번씩이나 발사했다”며 “이는 사상 가장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어느 나라도 자국 도시와 국민에 대한 이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라면서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이런 공격에 대응할 의무와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재외국민과 가족들이 5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군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귀국한 레바논 재외국민과 가족은 총 97명이다.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개시하는 등 레바논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군 수송기를 투입해 현지 교민 철수 작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작전에 투입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3일 한국을 출발해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교민을 태우고 귀환길에 올랐다. 서울공항에 도착하기까지 꼬박 38시간이 걸렸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