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5월19일(금) 뉴스
5월19일자중앙일보,한겨레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는 기사를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중앙일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내 돈봉투 살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을 소환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돈봉투 조달·전달 과정과 구체적인 수수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해당 의혹 관련 첫 현역 의원 조사다.
이 의원은 19일 오전 8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따져 검찰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 수사가 미리 짜여진 극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돈 준 사실이 없다. 전달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이 자원을 무기화하고 무역과 투자를 제한하는 등 중국의 ‘경제적 위압’에 대해 공동 대응을 천명하는 별도 성명을 발표한다. 동맹을 하나로 묶어 첨단산업에서 중국을 봉쇄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이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新)경제질서 구축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1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이 채택할 ‘경제 강인성과 경제안보 보장’이라는 제목의 성명 원안에는 “경제적인 취약성을 이용해 각국의 외교·국내 정책을 손상시키는 경제적 위압이 확산”되고 있는 사태에 경종을 울리고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성명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조선일보□
문재인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제기했던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18일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공익 신고를 했던 김 구청장은 이날 대법원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하게 됐다. 하지만 그가 폭로했던 문재인 정부 ‘권력형 비리’ 혐의자들의 재판은 아직 2심에 머물고 있다.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이 선고됐지만 법정 구속도 되지 않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날 김태우 구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2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재수 당시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각종 비위 혐의에 대한 감찰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무마했다는 의혹 등을 폭로했다. 유씨는 문재인 대통령을 사석에서 형(兄)이라고 부른다고 알려져 있었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5·18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라며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
‘하나’라는 메시지를 던지되 야권 일부를 자유민주주의 위협 세력으로 규정해 통합 대상에서 배제하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5·18 기념식에 이어 보수 진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참석했다.
□한국일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216차 집행이사회를 열고 ‘4.19혁명기록물’ 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두 기록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 사건과 관련돼 있다.‘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에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국가기관과 정당의 자료, 언론 기사 등 1,019점의 기록물이다. 이는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 받았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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