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와 여수MBC, 목포MBC와 사상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방송작가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방송사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단체협약은 방송작가지부가 지난해 5월 지역MBC 15개사에 ▲원고료 10.3% 인상 ▲결방료 제정 ▲표준계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에 나선 지 1년 만의 성과다.
이번 단체협약은 방송사가 방송작가지부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여수MBC는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방송작가뿐 아니라 진행자(MC), 리포터 등 다른 프리랜서 노동자 임금도 인상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또 양사는 매년 교섭을 정례화하겠다는 내용을 협약서에 담아 지속적인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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