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2월15일(목) 뉴스
2월15일자 대부분 주요일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2개국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출국 나흘 전인 14일 전격 연기했다. 취임 뒤 16차례 해외 순방에 나섰던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이 포함된 주요국 정상 외교 일정을 출국 나흘 전에 순연한 것은 처음이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독일 국빈 방문과 덴마크 공식 방문을 계획하다 13일 오후 순연 결정을 내렸다. ‘소재·부품·장비’ 협력 관련 양국 기업 양해각서(MOU) 체결,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위해 기업인 수십 명으로 구성했던 경제사절단의 방문도 불발됐다. 정부는 독일·덴마크에 순방 순연 결정을 알리며 양해를 구했지만 순방 재추진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순방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14일 밝혔다. 대통령 순방이 출국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된 것은 이례적이다. 새해 들어 윤 대통령이 민생 살리기에 주력하고 북한발 안보 위협에 총력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비울 경우 이런저런 잡음이 이는 것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은 순방보다 국내 민생·안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4월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 해외 순방을 둘러싼 대여(對與) 공격의 빌미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 같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한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순연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순방을 순연한 건 처음이다.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잦은 순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과 덴마크를 각각 방문하기로 하고 상대국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었으나 순연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이 출국일에 임박해 연기되는 건 이례적이다.
□중앙일보□
한국이 14일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는 중남미 공산국가인 쿠바와 수교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의 외교 지평을 넓히는 것은 물론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더욱 심화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14일 “한국과 쿠바가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대사급 외교 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다.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된 상태였다. 이날 합의로 유엔 회원국 중 한국이 아직까지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시리아가 유일하다.
□서울신문□
정부가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와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1959년 교류가 단절된 지 65년 만이다. 외교부는 한국과 쿠바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으로, 유엔 회원국 가운데 이제 시리아만 미수교국으로 남았다.
쿠바는 1949년 7월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1월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끊겼다. 반면 쿠바는 북한과 1960년 수교한 뒤 반미(反美) 가치를 공유하는 ‘형제국가’로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한겨레□
국민의힘이 14일, 4선의 권영세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4·10 총선 단수 공천자 25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한 가운데, 3선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의 공천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서울·광주·제주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전날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을 본 이들 가운데 25명을 후보로 추려 이날 발표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