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4월29일(화) 뉴스
4월29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발생하여 유심 대란으로 번지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초유의 ‘유심 대란’으로 번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충분한 재고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심 무상 교체 대책을 내놓으면서 불안감이 커진 가입자들의 불편과 혼란만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했다. 2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오픈런’으로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유심 부족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이 속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유심 교체를 완료한 가입자는 오후 6시 기준 23만 명이다. 온라인을 통한 예약 건수는 263만 명에 달했다.
□중앙일보□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유심을 교체하려는 이용자들이 길게 줄을 서 영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유심 정보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매장 2600여 곳에서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킹 불안감에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매장은 물론 온라인 예약 접수 사이트까지 큰 혼란을 빚었다.
□경향신문□
SK텔레콤이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무료 교체를 시작한 28일 전국 T월드(SK텔레콤 대리점)에선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북새통을 이뤘다. 한정된 재고 물량 탓에 많은 고객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대리점에선 헛걸음한 고객이 회사와 직원들의 대응 방식을 문제 삼으며 고성을 내기도 했다. 고객들은 SK텔레콤이 “유심 교체를 대체할 수 있다”고 공언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에 나섰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았다.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263만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신문□
이틀째 확산 중인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이 80%를 넘어섰다. 산림당국은 29일 오전 8시 기준 노곡·조야동 일대 산불 진화율이 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산불 영향 구역은 260㏊, 진화 중인 잔여 화선은 2㎞라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65%에 화선 11.8㎞ 가운데 불길이 잡히지 않은 곳은 4.1㎞ 구간이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은 초속 1m 이내로, 바람이 잦아들고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쏟으면서 진화율이 빠르게 올라간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일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르면 내달 1일 사임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의 통상 협상이 일차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에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직을 내려놓고 대선 도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대행을 보좌해온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이날 사임하면서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사임하면 곧바로 대선 준비 캠프가 가동될 것이란 말이 나왔다. 한 대행 측 관계자는 “한 대행의 공직 사퇴와 대선 출마 선언이 5월 1~3일 사이에 있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겨레□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28일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북한군 참전 사실을 공식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북한군 파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28일 노동신문에 실린 ‘서면 입장문’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수반의 명령에 따라 꾸르스크(쿠르스크)지역 해방작전에 참전한 우리 무력은 우크라이나 신나치스세력을 섬멸하고 로씨야연방(러시아)의 영토를 해방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하였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6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A(18)군이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 3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이날 학교 1층 특수학급에서 상담교사(49·여)와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큰소리를 내며 상담교사 목을 조르는 이상행동을 보였고, 교사가 복도로 나가자 따라나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리를 듣고 복도로 나온 교장(60)과 환경실무사(49), 행정실 직원(40)은 A군이 가방에서 꺼내 휘두른 흉기에 각각 가슴과 복부,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 가방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 외에 다른 종류의 흉기 3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