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3월4일(월) 뉴스
3월4일자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정부가 3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4일부터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정부가 4일 대학별 의대 증원 신청을 마감하는 가운데 상당수 대학들이 현재 정원의 두 배 가까이 늘려 달라고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3일 “의대가 있는 전국 대학 40곳의 증원 신청 규모를 더하면 (정부가 늘리려는) 2000명은 확실히 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작년 말 정부가 의대별 수요 조사를 했을 때는 2000명에서 최대 3000명까지 증원이 가능하다고 했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상국립대는 현재 의대 신입생 정원 76명을 내년 200명으로 늘려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북대도 110명에서 250~3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향신문□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을 3일째 넘기고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이 총궐기대회를 열었고, 4일부터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 및 사법절차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가 악화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를 요청한 지 3일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제재를 하루 앞둔 3일에도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을 이어갔다. 정부는 4일부터 미복귀자를 파악해 행정·사법 처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공의 3·4년차는 이미 떠났고, 일부 의대 교수는 전공의 제재 시 집단행동에 동참할 뜻을 비친 터여서 3월 의료 공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이제라도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정부가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을 3일까지 연장했지만 의사들은 병원 복귀 대신 거리 집회를 택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사직 사태가 14일째 이어지며 복귀 촉구 여론도 커지고 있다. 4일부터 정부 처분이 본격화하면 의사들의 단체행동이 더 강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문□
정부가 3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4일부터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 단순 가담자에게는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주동자에 대해선 경찰 고발과 사법처리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우리가 생각한 길에 경로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장기간 병원을 비우는 상황을 가정해 비상진료체계를 짰다.
□동아일보□
인천 계양을에서 이른바 ‘명룡대전’이 확정된 다음 날인 3일 오전 9시경 원 전 장관이 인천 계양구 박촌성당 앞에서 지역 주민에게 인사를 하던 중 이 대표가 탄 차량이 도착했다. 원 전 장관은 이 대표가 다가올 때까지 쳐다봤다. 이어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이 웃으며 악수하면서도 기 싸움을 벌인 것.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계양을 지역에서 두 차례 마주치며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전날 이곳 현역 의원인 이 대표를 단수공천했다.
□중앙일보□
3일 오전 9시 인천 계양구 박촌동 성당 앞.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을 받고 처음 지역 행사에 나선 이날,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성당 앞에서 만나 웃음을 머금고 인사했지만, 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성당에 먼저 도착한 것은 원 전 장관이었다. 오전 8시 30분, 남색 코트에 빨간색 목도리 차림의 원 전 장관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은 축구선수 이천수씨와 함께 도착했다. 원 전 장관은 성당에서 나오는 신도들에게 "오랜만입니다"라며 "여기 이천수 있어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