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4월9일(화) 뉴스
4월9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22대 총선 본투표가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막판 지지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4·10총선 본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151석 이상) 달성”, 국민의힘은 “단독 과반 저지” 목표를 강조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 지지 유세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과반을 지킬 수 있도록 전국에 투표를 독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병도 총선 전략본부장도 이날 “153석은 최대 기대치를 말한 건데, 그 목표를 위해서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투표율) 65%에서 75% 사이 나올 것을 예측한다. 65% 이상이 나오면 (민주당에) 아주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도 했다.
□서울신문□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보수 표심이 결집하더라도 ‘정권 심판’의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라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겨레□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54석 중 ‘140석+알파(α)’를, 국민의힘은 ‘105~110석+알파’ 의석을 자체 예상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의석까지 합치면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각각 ‘150석+알파’, ‘120석+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야당은 ‘정권 심판론’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보는 반면, 여당은 선거 막판 보수표가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일보□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네거티브 공세를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각종 막말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경기 수원정 후보 ‘김준혁 아웃’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정조준하며 대치하고 있다. 이번 총선이 막판까지 여야의 상호 비방전으로 점철되면서 “정책은 실종되고 정쟁으로 뒤덮인 최악의 선거”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논란과 관련해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그동안 이 논란에 침묵해 온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이런 내용과 함께 ‘김준혁 논란의 대반전! 나의 이모는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는 증언 터졌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엔 자신을 이대 출신이라 주장한 여성 10여 명이 “김활란의 친일·반여성 행위를 심판하자” “김준혁 후보와 민주당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기자회견이 담겼다.
□중앙일보□
여야 전망치의 중간지대가 상당히 겹치지만, 서로 간 뉘앙스 차이는 확연하다. 한병도 민주당 총선전략본부장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65% 이상이 나오면 (민주당에)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한다”며 “(기존의 153석+α)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개헌ㆍ탄핵 저지선(100석 이상)”을 달라고 호소했다.
□경향신문□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지를 이날 올렸다. 신청 대상은 올해 연말 기준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이다. 의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일반직 직원 중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했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