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6월30일(월) 뉴스
6월30일자 주요일간지대부분은 내란 특별검사팀이 지난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를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에 머무른 시간은 15시간이었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약 5시간이었다. 특검은 다음 달 1일 재출석을 통보했고 윤 전 대통령 측이 불응할 경우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검은 28일 윤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서 초기 수사부터 맡아온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혐의부터 조사했다.
□조선일보□
내란 특검이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내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장 150일 동안 이어질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한 것이다.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공개 출석 여부를 두고 부딪쳤으나, 윤 전 대통령은 결국 포토라인을 지나 1층 현관으로 들어갔다. 오전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진술하던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 방해’ 혐의를 조사한 박창환 총경이 “불법 체포의 당사자”라며 조사관 교체를 요구했다. 특검이 받아들이지 않아 오후 조사는 파행했다.
□중앙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를 진행한 조은석 특별검사의 내란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1차 소환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의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혐의(내란 공범)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향신문□
내란 특별검사팀이 지난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 출석하며 형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다. 특검이 30일 다시 출석하라고 통보하자 윤 전 대통령 측은 늦춰달라고 요구하는 등 신경전을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28일 오전 9시55분 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1층 현관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그는 ‘포토라인’을 걸어서 통과했지만 기자들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특검이 공개소환을 강요해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냈다.
□서울신문□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7월 1일 오전 9시 2차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당초 특검팀이 예정했던 30일에서 하루 연기된 날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7월 3일 이후로 조정해 달라’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는데 조사기일 등을 두고 양측 신경전이 날로 고조되는 모습이다.
□한겨레□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인선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엔 정성호 의원(5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엔 윤호중 의원(5선)을 지명하는 등 이날까지 발표된 국무총리·장관 후보자 18명 가운데 8명을 현직 여당 국회의원으로 채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불안정한 출발을 보완한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국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정권 숙원 사업인 검찰 개혁을 수행할 투톱으로 정성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을 발탁했다. 모두 비교적 온건 개혁파로 평가받는 인사들로, 문재인정부 당시 조국·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처럼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내실 있게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