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6월18일(수) 뉴스
6월18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정세를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됐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대응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했다. 재집권 뒤 첫 다자외교 무대로 17일까지 일정이 촘촘하게 잡혀 있었지만 한밤중 워싱턴으로 급히 돌아온 것이다. 그는 귀국 즉시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및 군 수뇌부 공격으로 시작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중동의 전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양측은 16일과 17일에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전폭기를 동원한 공습과 반격을 주고받았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은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이란의 핵 개발 포기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
□중앙일보□
7년 만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조기 귀국했다. 회의장이 있는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 도착한 지 만 하루 만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전 양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G7 회의 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비핵화 회담을 이유로 회담장을 먼저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일정을 앞당기면서 이튿날 예정됐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대면 회담도 불발됐다.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한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닷새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란이 제3국을 통해 미국에 휴전 및 핵 협상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와 미·이란 간 협상 테이블이 복원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어떤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내가 반복해서 말했다”며 이같이 올렸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위기 때문에 G7 일정을 단축해 정상 만찬 후에 귀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밤 중동 정세를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현지시간 17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발표했다. 위 실장은 “원래 다자회의 계기에 이런 게 있긴 한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문제가 관련 있어 보인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이런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