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11월4일(월) 뉴스
11월4일자 대부분의 주요일간지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일 직전까지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5일(현지 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승부를 결정 지을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주)’의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초박빙 구도다. 현지에선 ‘면도날 두께(razor-thin)’만큼 미세한 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2, 3일 승부의 추를 기울이기 위해 경합주를 찾았다. 특히 ‘선벨트(남부의 따뜻한 지역이란 의미)’ 내 핵심 격전지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화력을 집중했다.
□조선일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가 결과를 알기 어려운 혼전으로 빠져든 가운데 여성 유권자의 표심(票心)이 최종 결과를 판가름할 결정적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곱 경합주에서 모두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공화당 강세인 아이오와에서 대선 직전 ‘해리스 우세’라는 뜻밖의 결과를 이끌어낸 이들은 여성이었다. 여성 응답자 중 해리스 지지율이 56%, 트럼프가 36%로 해리스가 20%포인트 앞섰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여성 중엔 해리스 지지율이 57%, 트럼프가 29%로 격차가 더 컸다. 남성의 경우 해리스 지지율이 38%, 트럼프가 52%로 여전히 트럼프가 우위였다.
□서울신문□
미국 대선을 사흘 남겨 놓은 2일(현지시간) 선거 승패를 좌우할 7개 핵심 경합주 판세가 대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 판세에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의 동률을 이뤘지만 경합주에서는 무게추가 이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실제 투표일이 임박하자 여론조사 기관별로 다시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미묘한 이동이 포착되는 양상이다. 특히 안전한 공화당 우세주로 분류되는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 우위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막판 대반전의 신호가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겨레□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파일이 공개된 뒤 윤 대통령 부부의 사과와 대통령실·내각의 인적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당에서 분출되고 있다. 일부에선 독소 조항을 제거한 ‘김건희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일보□
더불어민주당이 11월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로 열었다. 11월 총공세의 서막이다. 이미 ‘정치적 비상상태’를 선포한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 처리, ‘채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 국회 내 농성과 장외집회 등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맞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아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은 특검 수용밖에 없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10%대로 진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중 국민과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논란, 명태균씨와 통화한 내용 등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소상하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취지”라며 “국민과의 대화일 수도 있고, 기자회견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기는 이달 하순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임기 반환점을 맞는다. 지난 2년6개월에 대한 국민들의 싸늘한 평가가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취임 후 지금까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인가. 생각나는 대로 한 가지만 말해 달라”는 주관식 질문에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74%)이 ‘없다’ 또는 ‘모르겠다’로 답하거나, 아예 응답을 하지 않았다. 잘한 일로 꼽은 내용 가운데엔 ‘외교 활동, 외교 정책’이 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론 ‘의료개혁(실손보험 개선 등)’ ‘전반적으로 잘했다’ ‘의대 정원 확대’ 등이 각각 2%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1일~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