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언론의 대다수가 자살 관련 뉴스를 보도할 때 자극적이고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우리 국민 20대에서60대 사이의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우리나라 언론의 자살 관련 보도에 대해 자살에 대한 자극적 또는 긍정적 표현이 난무 한다가 전체 응답자의 74%로 많은 응답자들이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살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보도하지 않고 아직 자살로 판정되지 않은 사건을 자살로 단정해 보도한다는 설문에는 각각 74%로 응답자가 많았다.
그다음은 고인의 과거나 비밀을 보도한다 72%, 자살 동기를 단순화해 보도한다 7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자살관련 보도는 고인과 유가족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정보를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92%로 가장 많이 동의했다.
또 자살로 판명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사건을 자살로 단정해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 92%, 기사 하단에 자살예방 관련기관 정보 및 긴급도움 요청 관련 이미지를 제공해야 한다.
89%, 자살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알린다 87%, 자살에 관한 긍정적 표현이나 극적 묘사 등을 삼간다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포털 뉴스 서비스(82%)를 통해 평소 자살 관련 뉴스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상파방송(74%),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66%) 등의 순이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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