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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올해 방송계 지각변동 올 듯 공영방송 민영화·지배구조 개편

미디어뉴스

올해 방송계는 이사회 임기가 모두 만료되면서 지배구조가 바뀌고 공영방송의민영화 등으로 지각변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총선이 끝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나면 공영방송 이사회 개편이 줄줄이 이뤄진다.


8월 중 KBS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 3년 임기가 끝나고, 9월엔 EBS 이사회가 교체된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공영방송 이사회가 전면 개편되는 건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KBS는 이사회를 여권에 유리하게 재편돼 KBS 사장을 교체하는 데 성공했지만 올 8월 방문진 이사회를 합법적으로개편하게 되면 임기 2년 남은 MBC 사장 해임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KBS 이사회 교체 뒤 박민 KBS 사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보궐로 임명된 박민 사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올해 129일까지다. 박 사장이 ‘1년짜리로 끝날지, 임기 3년을 더 연장받게 될지, 그가 혁신이라 내세운 여러 시도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달렸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도 7월 개편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임원 추천권과 경영 감독권을 갖는 진흥회에 이어 9월엔 연합뉴스 사장도 바뀐다. 7월 중엔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들이 임기를 마친다.


대통령과 국회가 추천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방심위는 현재 7인 체제로 운영 중인데, 5기 방심위 활동이 끝날 때까지 이런 파행 운영이 계속되느냐가 일단 관건이다. 재허가·재승인도 올해 방송계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이미 지난해 연말 허가 유효기간이 끝난 34개사 141개 방송국을 포함해 사실상 지상파 전 방송사·방송국 재허가가 올해 결정된다.


3월 보도채널 YTN과 연합뉴스TV, 4월 채널A 재승인도 예정돼 있다.


KBS 2TVMBC 민영화설, SBS 대주주의 자금난 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방통위의 지상파 재허가 결정에 많은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 방통위가 승인을 전제로 보류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에 따른 민영화 방식도 관심사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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