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앱 국내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토종 OTT인 티빙이 넷플릭스에 이어 광고요금제를 출시했다.
티빙은 요금이 저렴한 광고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수익성과 사용자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광고형 OTT 출시는 미디어·광고 시장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한국방송학회가 개최한 특별세미나에서도 전문가들은 광고기반 OTT 사용자가 점차 늘어날 것이며, 다양한 맞춤형 광고의 개발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이 더 저렴한 광고요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성공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서 세계 OTT 시장은 2023년 162억 달러(약 22조원)에서 2029년 215억 달러(약 2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OTT의 강세가 한동안 계속될 거란 뜻이다.
그런데 이 OTT 시장에서도 주목할 변화가 있다.
기존 구독형 모델(SVOD)의 성장세가 주춤해지고 광고형 OTT(AVOD)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선 2025년이면 AVOD가 TV보다 더 많은 광고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TT의 미래는 광고기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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