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신문사들은 대체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겨레신문을 제외한 모든 신문사가 영업이익을 냈고, 중앙일보를 제외하곤 모두 당기순이익도 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국경제의 급성장이다.
한국경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7.2% 증가하며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를 제치고 단숨에 조선일보의 아성을 위협하는 2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경제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비엔나 1900展(전)’을 비롯해 한국경제가 오랫동안 공들여왔던 문화예술 사업 매출, 또 지수 사업 매출 등이 크게 증가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연 300억원 규모였던 정부 구독료 지원 예산이 2023년 279억원, 또 지난해 50억원으로 대폭 삭감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11.0% 감소한 데 이어 1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연합뉴스관계자는 연합뉴스가 정부를 대신해 수행하는 공적 기능이 있고, 정부가 이를 구독료 지원 예산으로 보전해주고 있었는데 그 예산이 윤석열 정부에서 280억원 가량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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