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사들이 인력과 투자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2024 언론사 디지털 기술 인력 현안 파악을 위한시범조사’에 따르면, 전국 28개 언론사 중 대다수가 디지털 인력 부족과 투자 미흡을 디지털 혁신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조사 결과 국내 언론사들은 평균 24.46명의 디지털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매체 유형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전국종합일간지는 평균 42.33명으로 가장 많은 디지털 인력을 확보한 반면 지역종합일간지는 평균 8.8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인력 격차는 조직 구조에도 반영됐다. 전국종합일간지는 평균 5.33개의 디지털 관련 부서가 있었지만 지역종합일간지는 평균 2.30개의 부서만 운영하고 있었다.
언론사들은 디지털 기술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론 ‘인력 부족 및 업무 과다’(32.08%)와 ‘언론사 차원의 투자 부족’(28.30%)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설문과 인터뷰를 병행해 실시됐다.
조사엔 전국종합일간지 9개사, 경제지 7개사, 온라인 매체 2개사, 지역종합일간지 10개사 등 총 28개 언론사가 참여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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