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및 감사와 KBS 여권 추천 이사들을 임명 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해줄 것을 추천했다.
방문진 이사 정원은 9명인데 여권 추천 이사 6명만 임명한 것이다.
또 정원 11명의 KBS 이사 중엔 여권이사 7명만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나머지 이사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방침이다.
그동안 방통위는 관행상 여야 6대3(방문진·EBS), 7대4(KBS) 구성으로 이사를 선임·추천해왔다.
이번 선임으로 야권 이사가 다수를 차지했던 방문진은 여권 성향 이사로만 채워지게 된다.
방문진 이사진은 8월13일 임기를 시작하면 안형준 사장 등 MBC 경영진 교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방문진 이사는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자문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임무영법률사무소 변호사 △허익범 법무법인 허브 대표변호사 등이다.
임기는 8월13일부터 3년이다.
방문진 감사로는 성보영 쿠무다SV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KBS 이사는 방송법에 따라 방통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추천된 KBS 이사는 △권순범 KBS 이사 △류현순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서기석 KBS 이사장 △이건 여성신문 부사장 △이인철 이인철법률사무소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심위 상임위원 등이다.
임기는 9월1일부터 3년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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