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친화적 Z세대가 눈 등 소통채널과 연계한 TV를 활발하게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전국의 2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TV시청행태 조사결과에서 이들 Z세대는 그간 온라인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대부분 접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이와는달리 SNS 등 소통 채널과 연계해 TV를 활발하게 시청하고 있었다.
20대 응답자의 69.8%는 평소 실시간 TV로 영상 콘텐츠를 보고 있으며, 1주일에 132분을 TV 시청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방 사수’의 비중이 높았는데, TV 수상기를 보유하고 있는 20대의 43.0%가‘ 재방송이 아닌 본방송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이 7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드라마(54.2%), 뉴스(33.0%), 스포츠(24.1%) 순이었다. OTT의 등장으로 드라마 본방 사수 비율은 줄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본방송 시청은 여전히 TV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대는 TV를 볼 때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볼 경우 재미가 더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TV를 본다고 응답한 20대 중 40.3%가‘TV 시청 시, 방송 내용 관련 실시간 소통을 하고’, 60.0%는 ‘TV 시청 시, 실시간 소통이 재미를 증가시킨다’고 응답해 적극적인 소통 욕구를 가진 Z세대의 특성이 TV시청 방식에도 투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TV를 시청할 때 실시간으로 함께 이용하는 소통 채널로는 카카오톡(41.4%), 인스타그램(28.0%), 유튜브(11.2%) 등이 있었다.
20대가 생각하는 TV 광고는 ‘제품 검색’과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였다. 평소 TV를 시청한다고 응답한 62.6%는 ‘TV 광고의 영향으로 제품을 검색해 본 경험이 있으며’ 35.8%는 ‘TV 광고의 영향으로 제품/서비스를 구매/결제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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