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의 사장 후보자 최종 면접 전날 박민 사장이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증언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안영봉 KBS 기자가 박 사장이 용산으로부터 최종 면접 하루 전 교체 통보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이영일 KBS 노사주간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KBS 기자협회장을 지낸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KBS 사장 교체 용산 개입설’이 제기된 것을 두고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역대 정권 모두 다 사장을 이렇게 교체했다.
다만 보이지 않게, 은밀하게 뒤에서 KBS 이사진들끼리 논의를 주고받으면서 좁혔던 것”이라며 “노출되고 아주 이런 게 드러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임명제청 과정의 불법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KBS 이사회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과방위의 현장검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현장검증 대상은 'KBS 이사회 외 1곳'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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