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지상파 3사와의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밀라노 동계올림픽처럼 단독 중계 항 가능성마저 우려되고 있다.
앞서 지상파 3사는 공동 협상 창구 ‘코리아 풀’이 JTBC와 동계올림픽 중계권 협상을 벌였으나입장 차이가 커 결렬되면서 편성을 포기했다.
KBS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JTBC에 중계권료의 현실적인 마지노선 제안을 요구했지만, JTBC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 JTBC가 지상파 방송사에 요구한 금액은, 특히 공적 재원인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KBS는 그럼에도 공영방송으로서 보편적 시청권 보호를 위해 JTBC와의 협상에 문을 열어놓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는 중계권 재구매는 각 사의 경영책임 하에 신중하게, 자율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SBS는 “JTBC 제안에 따라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JTBC는 5억 달러(약 7000억 원)를 투입해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릴 모든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다. ]
JTBC의 이 같은 공격적 대응을 두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 독점 중계를 통해 방송사의 위상을 높이려는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일 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1.8%(전국 가구 기준)에 그쳤다.
이는 지상파 3가 중계했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합계 시청률 18%의 10분의1 수준이다.
SBS가 JTBC처럼 단독 중계했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률도 11.3%로 두 자릿수는 넘겼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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