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3년 10월5일(목) 뉴스
10월5일자 주요일간지대부분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8%를 넘으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8%를 넘으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4일 원화 가치와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국제유가와 맞물려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의 3고(高)가 작년에 이어 한국 경제에 또다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현지 시간) 세계 채권 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급등한 4.81%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4.95%까지 오르며 5%대에 육박했다. 이 여파로 4일 한국 국고채 금리도 올랐다. 3년 만기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 10년 만기는 0.32%포인트 상승했다.
□조선일보□
아시아 금융시장이 미국발(發) 고(高)금리 충격에 크게 출렁였다.6일간 연휴 뒤 4일 개장한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2.41%, 4% 급락했다.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고, 코스닥이 4%대 하락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2.28%)·대만(-1.1%)·호주(-0.77%)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환율도 급등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하루에만 14.2원 오르며(원화 약세) 연중 최고치(1363.5원)를 기록했다.
□경향신문□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되는(higher for longer) 상황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환율은 치솟고, 주가는 급락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실물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2원 급등한 달러당 13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0일 1377.5원을 기록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24%포인트 오른 연 4.108%에 장을 마쳤다.
□서울신문□
미국발(發) 긴축 공포에 국내 금융시장이 4분기 첫 거래일부터 ‘검은 수요일’의 수렁에 빠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45조원 증발하고 채권과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추석 연휴 전부터 이어졌던 주식과 채권, 원화의 ‘트리플 약세’ 현상이 가속페달을 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에 대해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의 기조를 드러내면서 우리 경제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의 압박 속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는 ‘사면초가’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겨레□
한국 경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라는 복병을 만나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돌파하고 국고채 금리는 연 4%대로 치솟았다. 환율과 채권 금리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거래 비용을 늘려 경기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돈을 빌릴 때 줘야 할 이자도 비싸진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0원 오른 13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0일(1377.50원) 이후 가장 높다.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각각 연 4.108%와 연 4.351%로 거래를 마쳤다.
□국민일보□
미국 권력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헌정사상 처음으로 임기 중 해임됐다. 임시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협력한 것을 문제 삼은 공화당 내 소수 강경파의 반란이 성공한 것이다. 미 의회는 리더십 공백 사태로 예산안 처리 등 입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함께 극우 강경파의 영향력이 증명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될 우려가 커졌다.
□중앙일보□
포털사이트 ‘다음’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해외 IP를 통한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 다음 운영사인 카카오는 4일 한국-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아시안게임 8강전(지난 1일) 당시 네덜란드와 일본의 2개 IP에서 1989만 건의 매크로를 활용한 응원 클릭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