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5월28일(화) 뉴스
5월28일자주요일간지 대부분은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정례화에 재합의했으며, FTA 가속하고 공급망 협력 강화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27일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문제를 두고 한일과 중국이 엇갈렸다. 반면 리 총리는 북한을 명시하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도 쓰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리 총리의 “관련 측” 발언을 두고 “남북을 모두 담는 표현”이라고 했다. 미중 갈등과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 속에 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협력’ 등 이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했던 문구들의 공동선언문 포함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북한이 27일 오후 10시 44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북한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 발사체는 10시 46분쯤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며 “공중폭발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일본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 발사체가 레이더에서 사라져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다음 달 4일까지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한 가운데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이날 기습 도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일 정상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힌 지 8시간 만이었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9차 정상회의를 했다. 세 정상은 공동선언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했다”고 전했다. 각자의 이슈에 목소리를 냈다는 뜻이다. 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일본은 ‘납치자 문제’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 27일 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전격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우리 군은 오후 10시 44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이 발사체는 오후 10시 46분쯤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으며 한미 정보 당국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세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여야 원내대표가 2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열고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17년만의 연금개혁은 22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 재의결이 예정된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는 예정대로 열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의장과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열고 28일 열리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의사일정과 연금개혁안 처리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채 상병 특검법과 연금개혁안에 대한 이견이 계속돼 본회의 의사일정도 합의하지 못했다.
□한겨레□
중국이 64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1차 26조원(2014년), 2차 38조원(2019년)에 이은 세 번째 투자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28일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톈옌차 보도를 보면, 중국 정부의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지난 24일 중국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 3기 주식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중앙 정부와 중국공상은행, 기업 등 19곳이 모금한 3440억위안(64조5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기금을 운영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