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7월2일(수) 뉴스
7월2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검찰 고위 간부들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심우정 검찰총장(54·사법연수원 26기)이 취임 9개월 만인 1일 사의를 표명했다. 같은 날 법무부는 대검 차장검사를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심 총장은 이날 247자 분량의 짤막한 입장문을 내고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차관 인선이 이뤄진 만큼,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검찰 수장으로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대통령실은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심우정(54) 검찰총장이 1일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9월 취임한 심 총장이 임기(2년)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9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이다. 심 총장은 1988년 임기제 도입 이후 중도 사퇴한 16번째 검찰총장이 된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찰 개편 채비를 갖추자 심 총장이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내가 떠나는 게 조직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2년)를 채 절반도 채우지 못한 9개월 만의 중도 사퇴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후임 총장 인선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함께 사표를 낸 이진동 전 대검 차장을 포함한 고위직 검사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당일 노만석 대검 차장,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등 후임 인사를 단행했다.
□경향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 주택이 투자, 투기 수단이 돼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왔다”고 말했다.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 수단으로 주식 등을 언급하며 이런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에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들, 혼란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다행히 최근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며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국내 상장된 50대 그룹의 핵심 계열사 가운데 자기주식(자사주)을 5% 이상 보유한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자사주 소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에 힘입어 자사주 소각액은 3년여 사이 5배 늘었지만, 국내 주요 기업들은 여전히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한겨레□
이재명 정부가 1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해 대검찰청 차장에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장을 임명했다. 같은 날 심우정(26기) 검찰총장은 취임 9개월 만에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 시절 기용된 검찰 수뇌부가 대거 교체되면서, 새로운 법무·검찰 진용으로 검찰개혁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법부는 이날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검사 4명, 고검검사급(차장·부장)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7월4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