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 6월18일(화) 뉴스
6월18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격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과거 북한과 소련의 동맹조약 수준에 근접하는 새 조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가 출렁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유력한 18일 정부는 중국과 2015년 이후 9년 만에 차관급으로 급을 높인 외교안보대화를 갖고 북-러 밀착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할 방침이다.
□조선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19일 북한을 국빈(國賓) 방문한다고 북한 관영 매체와 러시아 크렘린궁이 17일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동지가 18~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국가(국빈) 방문하게 된다”고 했다. 국빈 방문(state visit)은 외국 지도자 방문 가운데 최상급 예우로 맞는다는 의미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저녁 북한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비공식 대화에서 민감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북한 공식 매체 노동신문에 글을 기고하고 “우리는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조치를 공동으로 반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매체다. 푸틴 대통령이 방북에 앞서 직접 북한 주민들에게 양국의 발전적 관계를 선전한 것이다. 이날 노동신문 1면에는 푸틴 대통령이 기고한 ‘로씨야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한겨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러시아와 북한이 동시에 발표했다.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은 17일(현지시각) 오후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18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을 친선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푸틴 대통령이 국가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좀 더 구체적인 일정은 북·러 모두 밝히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 방북 발표 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번주 매우 바쁘고 역동적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암시했다. 최근 북한이 대표적인 귀빈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과 김일성 광장 등을 단장한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찍히기도 했다.
□중앙일보□
17일 집단휴진에 들어간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철회하기 위한 조건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완전 취소’를 비롯해 세 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하지만 당초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던 것과 달리, 일주일만 휴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이를 다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수들 사이에서도 “무기한 휴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무리한 투쟁 방침을 선언했다가 환자 불안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의료대란이 120일째 이어지면서 사회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물론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을 자처하는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17일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다음달 4일부터 우선 일주일간 휴진을 결의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일부 개원의까지 합세할 예정인 ‘18일 전국 휴진’에 대해 즉각적인 ‘업무개시명령 발동’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 집행부 17명에게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린 정부는 이날 의협을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