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7월1일(월) 뉴스
7월1일자 주요일간지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4법’,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등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할 전망이라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를 ‘대여 공세 슈퍼위크’로 규정하고 이르면 2일 채 상병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는 동시에 1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2∼4일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 여당을 향한 총공세를 쏟아낸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 브리핑에서 “7월 19일 채 해병 사망 1주기 전에 진실에 한 걸음 더 내딛겠다”며 “4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 특검을 반드시 처리하고, 특검과 국정조사 이중 엔진으로 진실 규명의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별의 순간은 끝났다. 이제 벌의 순간만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한겨레□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에 가까스로 합의한 여야는 7월 첫주,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본격 대결에 나서며 날카롭게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1일 대통령실을 상대로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2~4일 대정부 질문이 펼쳐지며, 이 기간에 야당은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표결은 물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까지 반드시 본회의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서울신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22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 기간인 2~4일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과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 개정안), 채 상병 특검법 등을 통과시키기로 해서 여야 대치가 또 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앞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방송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적 작태”라고 30일 비판했다.
□국민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얼굴이 단독으로 새겨진 배지(초상휘장)가 30일 공식석상에서 처음 포착됐다. 북한 주민들은 2011년 이후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이 함께 담긴 배지를 착용해 왔다. 집권 12년차를 맞은 김 위원장에 대한 단독 우상화가 본격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9일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진행된 소식을 30일 전하면서 회의 참석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배지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일보□
국민의힘은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직원에게 소위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진정 갑질의 여왕으로 등극할 거냐"고 30일 밝혔다. 같은 날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을 향해 "악의적인 프레임이자 허위 논평"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은 진정 갑질의 여왕으로 등극할 건가. '대리 기사 갑질' 사건에 이어 '방통위 창구 직원 갑질' 사건을 일으켰던 김 의원이 반성하지 않고 억지 해명 입장문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아무 힘없는 직원들에게 '이름이 뭐냐, 직책이 뭐냐, 책임져라'라고 위협하고 겁박했다.
□조선일보□
SK그룹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80조원을 AI(인공지능)에 투자하기로 했다. 폭풍 성장 중인 AI 산업에 그룹의 자산과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그룹 최고 경영진이 참석해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앙일보□
미국의 ‘안티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반대) 진영이 큰 혼란에 빠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완패한 조 바이든(81) 대통령 후보 교체론을 두고서다.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등 반트럼프 성향의 미 주류 언론과 진보 진영에서 ‘바이든 교체론’이 확산하고 있고, 대선 패배 위기감에 휩싸인 민주당 내에선 후보 교체 움직임이 포착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