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4년7월8일(월) 뉴스
7월8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에 검찰의 소환조사를 통보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 대표 부부를 소환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지난 4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표 부부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소환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고, 이 전 대표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현직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지 이틀 만에 검찰이 이재명(사진) 민주당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다. 이 의혹으로 이 전 대표를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국면전환 쇼”라며 반발했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이 전 대표 부부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4일 이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 구두로 출석을 요청한 데 이어 5일 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한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를 거론하며 “검사 탄핵소추에 대한 국면전환용”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수원지검이 이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배우자까지 부부 모두를 소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위원회 측은 “검찰이 이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순직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던 그 날, 비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직후”라며 “윤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 전 대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를 탈출해 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검찰이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사진 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에게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소환 통보를 ‘국면전환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사 탄핵 추진으로 인한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출석 요구가 이뤄진 만큼 야권과 검찰의 갈등 또한 커지는 모양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각각 소환 날짜 4~5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떠오른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당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일부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 움직임이 일자 한 후보는 7일 ‘연판장 구태’라고 규정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다른 당권 주자들과 친윤(친윤석열)계는 이번 논란을 한 후보의 총선 패배 책임론과 연계해 “해당 행위”라고 비판하는 등 계파 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한겨레□
7·23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커지면서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4월 총선 패배 뒤 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비전과 정책 경쟁보다 김 여사 문자를 둘러싼 퇴행적 집안싸움으로 얼룩지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충돌하면서 3차 ‘윤-한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한 후보가 문자 논란에 대해 “비정상적 전대 개입, 위험한 당무 개입”이라고 밝히자 대통령실이 “선거에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맞받은 것이다.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이 문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4·10총선 국면이던 1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 수수 의혹, 3월 ‘이종섭-황상무’ 문제 해법을 둘러싼 1, 2차 충돌에 이어 김 여사 문자-전대 개입 논란으로 맞붙자 당내에선 “두 사람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