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5월20일(화) 뉴스
5월20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최초 악성코드 감염이 3년 전부터 이뤄졌다는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최초 악성코드 감염이 3년 전인 2022년 6월 이뤄졌다는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와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공격받은 정황도 새로 확인하면서 유출 피해 우려가 더욱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내놨다. 1차 조사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된 서버는 5대로 이 가운데 홈가입자서버(HSS) 3대에서 25종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2차 조사에서 감염 서버 18대가 추가 발견됐다. 유출된 유심 정보는 2695만7749건에 달해 사실상 전체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과 알뜰폰 이용자를 합친 고객은 2500만 명이다.
□조선일보□
SK텔레콤 해킹으로 2700만건의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됐을 뿐 아니라, 복제폰에 악용될 수 있는 단말기 식별 번호(IMEI) 29만여 건이 저장돼 있던 서버 역시 악성 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악성 코드를 심은 시점이 약 3년 전인 2022년 6월 15일로 특정됐으며, IMEI 등과 같은 정보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 SKT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출이 파악된 유심 정보는 9.82GB(기가바이트)로 알뜰폰까지 포함한 SK텔레콤 이용자 전원이 포함되며, 이들에게 부여된 가입자 식별 인증키(IMSI)를 기준으로 2695만7749건에 해당된다.
□중앙일보□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해킹 사건에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저장한 서버가 공격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이번 해킹 사고를 촉발한 악성코드는 3년 전에 심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SKT 해킹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조사단)은 19일 2차 조사 결과 발표에서 29만1831건의 IMEI를 포함해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e메일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에스케이(SK)텔레콤 스마트폰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이 된 악성코드가 이미 3년 전에 설치됐으며, 에스케이텔레콤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규모에 달하는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선 유출되지 않았다고 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의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정황도 새로 드러났다.
□경향신문□
6·3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20일로 9일째를 맞았다. 그간 대선 후보 연설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를 보면 각 후보의 선거 전략을 가늠할 수 있다.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순신·정약용 등의 역사적 인물에 자신을 빗대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사회 혼란을 수습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를 히틀러·스탈린 등의 독재자에 비유하며 권력을 몰아주면 안 된다는 견제 심리에 호소했다.
□서울신문□
미국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협상국들을 향해 ‘미국과의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시 높은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18개국들에 중점을 두고 협상하되 나머지는 지역 단위로 묶어 협상하겠다는 입장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언에 대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으면 ‘이게 관세율’이라고 적은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그러니 난 모두가 와서 선의로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일보□
6·3 대선의 청년 정책 공약에서 눈에 띄는 건 보수 진영 후보들이 국민연금 개편안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국민연금의 추가 개편을 공약했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불만이 많은 2030세대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장의 개편보다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미세조정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