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7월24일(목) 뉴스
7월24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동아일보□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2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24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지 하루 만이다. 현역 의원이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건 2005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47분경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보좌진에게 비데 수리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조선일보□
강 의원의 자진 사퇴는 추가 의혹 제기로 민심이 악화된 데다 보좌진의 반발이 확산되는 등 여권 내 분열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여당 지도부의 판단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강 의원에게 여론 악화에 따른 당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열린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도 일부 참석자들이 강 의원 사태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거론하며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국민의힘은 24일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도 밝혔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강 후보자는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
□경향신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갑질 논란 끝에 23일 자진사퇴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후 현역 국회의원 낙마는 처음이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50분쯤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미국과 일본이 다음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일본은 미국에 700조원대 투자와 쌀을 비롯한 농산물 등 자국 시장 일부를 개방하는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15%로 낮췄고, 특히 자동차 관세는 12.5%(기존 관세 2.5% 포함해 15%)로 낮췄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일부 농산물 등에서 시장을 개방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한겨레□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한 불법유통 범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국수본은 이날부터 소비쿠폰 사용 시한인 11월30일까지 소비쿠폰 불법유통 특별단속을 벌인다. 국수본은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 등을 중심으로 불법유통 행위를 모니터링한 뒤 인지 수사를 진행하고, 각종 민원 사건에는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 수사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