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언론보도] 2025년7월25일(금) 뉴스
7월25일자 주요일간지 대부분은 미국이 당초 오늘 예정됐던 워싱턴DC에서 열릴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의’가 미국 측 사정으로 돌연 취소됐다는 기사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중앙일보□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통상 협의’가 미국 측 사정으로 돌연 취소됐다.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8일 남겨두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오전 9시3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25일 2+2 협상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2+2 통상 협의에는 한국 측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측 베센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경향신문□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재무·통상 수장 간 ‘2+2 협상’이 미국의 요청으로 돌연 연기됐다. 미국이 지난 22일 일본과 관세 협상을 전격 타결하고 유럽연합(EU)·중국과 막판 협의에 나서면서 한국으로선 ‘비상등’이 켜졌다.
향후 협상 일정도 잡히지 않아 한국이 협상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방미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마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만나지 못한 채 전화통화만 하고 돌아온 실정이다.
□서울신문□
한국과 미국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기로 한 ‘2+2 통상회담’이 돌연 취소됐다. 양국 경제·통상 수장의 공식 일정을 이틀도 채 남기지 않고 깨진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긴급하게 방미했던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마코 루비오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과의 면담이 불발돼 유선 협의만 하고 귀국했다. 한미 관세 협상은 시계제로 상황에 봉착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5일 ‘2+2회담’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양측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양자회담은 일정 충돌(scheduling conflict) 때문에 재조정되고 있다”며 “장관은 한국 대화 상대방을 곧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달 2일 한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한 지 22일 만에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특검이 윤석열 정권 2인자에 대한 수사를 본격 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검은 ‘사후 계엄선포문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7시 30분경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의 자택과 총리 공관, 강 전 실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지난 2분기(4~6월) 한국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이 -0.2%로 역(逆)성장했다가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올해 성장률이 0%대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국의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에서 2분기 -0.2%로 고꾸라진 후 5분기 연속으로 0%대에 머물고 있다.
□한겨레□
미국을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현지시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를 비롯한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전날 오전 11시30분 미국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나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한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